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고독한 미식가 (문단 편집) == 특징 == 흔히 음식을 소재로 한 작품들 대부분은 '음식을 만드는 사람'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각종 '신기한 음식'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이 만화의 경우는 저런 작품들에서는 보통 조연 내지 엑스트라 취급인 '음식을 먹는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고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리고 '[[미식가]]'라는 제목과는 정반대로 주인공인 이노가시라 고로가 먹는 음식들은 미슐랭 같은 유명 레스토랑이나 요리사의 화려한 실력을 거치며 만든 특별한 요리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일반 [[소시민]]들이 늘 먹는 [[돈까스]], [[덮밥]], [[나폴리탄 스파게티]], [[탄탄면]], 생선 조림, [[오뎅]], [[닭꼬치|야키토리]], [[군만두]] 등 '평범한 음식'들이며, 심지어는 [[야근]]을 하다가 사먹는 [[편의점]] 음식이나 병원에 입원해서 먹은 [[병원밥]][* 참고로 병원밥 에피소드는 저자 대담이 수록된 '''증보판'''에 들어 있다. 이 때문에 초판을 구입한 사람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조차도 소재가 된다. 이렇기 때문에 조리 과정은 그다지 자세하게 묘사되지 않고, 고로가 주문한 뒤 주변을 둘러보거나 다른 생각에 빠져있으면 알아서 조리가 끝나서 음식이 나오는 등, 철저하게 음식을 주문하는 사람의 시선에서만 묘사하고 있다. 그렇게 평범한 남자인 고로가 음식점을 고르고, 음식을 주문하고, 음식을 먹는 이야기로만 구성되어 있기에 다른 요리 만화들과 같이 무언가 신비함이나 반전, 복선, 라이벌 구도 따위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 독특한 분위기의 작품. 그나마 비슷한 분위기라고 할 수 있는 [[심야식당]]보다도 훨씬 더 잔잔하고 기복이 없다. 하지만 그 조용한 분위기가 더욱 편안함을 주기 때문에 생긴 팬들이 있다. 더불어 음식을 먹고 음식 만화라면 자주 볼 수 있는 팔을 번쩍 들고 놀라는 표정을 짓는 오버 액션은 물론, "이 재료는 어쩌구 저쩌구~", "원산지가 어쩌구 저쩌구~" 같은 장황한 설명이나 "우주의 맛이야!", "다시 태어나는 것 같아!" 같은 지나치게 화려해서 공감이 안 되는 표현들은 일절 등장하지 않는다. 액션은 음식을 입에 물고 좀 놀라는 표정을 하거나 행복하게 미소를 짓는 선에서 그치고, 말도 밖으로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속으로 생각한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표현은 그저 "맛있다." 정도이고, 맛의 수준을 논하는 비유보다는 그냥 맛이 어떤지 섬세하게 표현하는 데 신경 쓴다. "고소하면서도 달아서 입에 감긴다", "새콤하고 살짝 매워서 입맛 돌게 한다" 같은 표현. 감동을 표현하는 방식도 "야키토리가 이렇게 맛있었던가?", "그래그래, 이래야 [[오코노미야키|마음에 드는 구이]]지.", "그래그래. 이거야. 이런 게 기쁜 거라고...", "끼야~! 행복한 비명이다. 나야 좋지만 이 가게가 걱정되는 값이다.", "우오오오옹~! 내가 마치 인간 화력 발전소가 된 것 같다!" 등 지나친 오버보다는 시청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수준의 어휘로 식감과 그 맛을 표현한다. 또한 단어의 발음을 이용한 소위 [[아재개그]] 같은 [[다쟈레|말장난]]을 속으로 되뇌일 때가 많다. 다만 고로는 살짝 염세적인 인물이라 마냥 좋은 소리만 하지는 않는다. 일례로 아침부터 술을 파는 식당에서 주인장은 가업을 이었다고 하지만 '술에 환장해서 낮에도 술을 먹고 싶어 만들게 된 거 아니냐?'라고 생각했고, 오후 3~4시쯤 [[아줌마]]들로 붐비는 [[초밥]]집에서 '실컷 혼자 맛있는 초밥을 배불리 먹어놓고는 집에 돌아가서 [[남편]]과 아이들에게 저녁 차려주며 나는 입맛이 없어서 저녁 못 먹겠어 하며 혼자 사람 좋은 생색 내겠지.' 같은 생각도 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식당에 가서 '왜 이런 식당이 나오게 됐을까?',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하면서 의문을 품다가 식사를 마치고 [[담배]]를 피우면서 혼잣말로 평을 하는데, 상당히 [[블랙 코미디]]스런 씁쓸함을 자아내기도 한다. 1권은 1990년대에 연재된 만화라 2023년 현시점과는 무려 30년의 큰 차이가 있어 지금 기준으로 보면 안 된다. 일례로 [[아키하바라]] 에피소드가 있는데, 요즘이야 [[오타쿠]] 성지라 불리는 곳이지만 그 당시엔 평범한 전자상가일 뿐이었다. 그리고 이런 작품의 특성상 작품에서 소개된 식당은 팬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서 만화처럼 느긋하게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몰리기도 한다. 가령 에피소드 중 주인이 아르바이트생인 [[중국인]] 유학생을 막 대했던(아래의 암 락 장면이 나온) 곳은 악평이 나서 주인이 바뀐 후로도 마음 고생을 하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성지순례]]로 만화책 들고 가서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을 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주인장의 허락을 받았다면 사진 촬영을 하는데 문제가 될 이유는 없다. 흔한 오타쿠 까기 중 하나.]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